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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0번째 독서 > 초기 기독교의 사회경제사상

by happyfifty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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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헹엘. 이영육 역. 감은사. 원판 2005. 한판 2020
 
Martin Hengel
1926~2009
독일 태생, 초기 유대교, 기독교 전문가 
17세에 2차대전 징용, 참전 
1947년 튀빙엔 대학교 신학 공부 
1959년 박사학위 논문
1967년 교수자격 심사 
1968년 에어랑앤 교수
1972년 튀빙엔 교수 
 

Eigetum und Reichtum in der fruhen Kirche
Aspekte einer fruhchristlichen Sozialgeschichte

 
 
1972년 법학도 대상으로 "신약이 말하는 재산" 주제 강연
 
 

1장 
교부들의 재산 비판과 
고대 자연법, 이상 세계 

 
4세기 교부들의 재산 비판 
 
최초의 살인자 가인의 문제 = 소유 + 질투 
개인의 재산 축적 위한 투쟁은 하나님이 모든 인간에게 평등한 몫 주셨다는 질서를 파괴한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354~407)
 
"하나님은 모종의 것들을 공유재산으로 만드셨다.
그것으로 하나님은 인류를 부끄럽게 만드실 것이다. 
공유재산에는 불화가 없고, 평화가 깃든다. 
하지만 무언가를 얻으려 하고, 그것을 사유화하려 할 때 싸움이 발생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동원해 평화롭게 우리를 하나로 모으려 하는데 
우리가 '나의 것, 너의 것'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재산을 선점하면서 분열을 조장하는데 
자연은 이것을 반대합니다. 
여기서부터 싸움과 비열한 행동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저 단어가 없는 곳에는 어떤 싸움이나 분쟁도 없습니다. 
따라서 공유재산은 사유재산보다 우리 삶에 더 적절한 형태며, 우리 본성에 맞는 형태이다."
 
당시 스토아 학파 크리시푸스(BC 280~207)는 사유재산에 대한 권리를 옹호
그러나 갑바도기아 가이사랴 감독 바실리우스(329~379)는 당시 정신문화에 반대하며
성문 앞에 빈곤층, 노인, 환자 위한 복지시설과 순례자 위한 숙박시설을 세웠다. 
 

사유재산은 인간 타락의 결과로 발생했다. 

 
밀라노 감독 암브로시우스(339~397)은 키케로 비판
"자연은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어준다. 
하나님은 자연에게 모든 것을 내주라고 명령하셨는데
음식이 모든 사람들 공동의 것이 되고
땅이 공동의 소유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고대 사회에서 이미 공유 재산 문화 있었음 
원시시대 스키타이에서는 아내, 자녀까지 공유 
 

원시-공산주의 = 공산주의 "소유는 도둑질이다" 프루동 = 루소 "자연으로의 회귀" 

 
BC 3~1세기 그리스 시대 노예 해방운동 있었으나 이데올로기적 근거는 없었다. 
 
그리스-로마 철학 데모크리토스, 디오게네스 
"탐욕은 모든 악의 고향이다"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선행 통해 좋은 친구 만들라. 
 
예수님의 가르침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너희 보물들을 하늘에 쌓으라."
 
 

2장
구약과 유대교 내에서 부와 재산

 
부에 대한 예언서의 비판과 율법서의 증거 
 
BC 8세기 아모스 "대토지 부자들과 왕실 관리들이 가난한 자들 억압, 착취한다" 비판 
7년마다 부채 탕감, 노예 해방 율법 위반 
십계명 중 이웃의 재산 탐내지 말라 위반
 
소작농, 영세농 수탈 문제 심각 
AD 66년 유대 혁명가들이 예루살렘 성전 정복할때 제일 먼저 불태운 것이 토지 문서, 장부 보관소였다.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은 부자, 권세자, 착취자들을 영원한 저주받게 하시고, 평생 고통당한 가난한 자들은 영원한 보상받게 하신다. 
 
 
 

3장
예수의 선포

 
예수님 당시 1세기 팔레스타인은 정치, 사회, 종교 측면에서 극심한 불화, 혼란 상태였다. 
유대인들과 총독 본디오 빌라도의 잦은 충돌 
AD 37년 빌라도는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메시아 소동을 폭력적으로 진압하여 해임됐다. 
 
대제사장 안나스 가문은 특권 이용해서 예루살렘 순례자들을 착취함 
 

재산에 대한 예수님의 급진적 비판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다. 
  •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유산 분배하는 자로 세웠냐. 눅 12:14
  •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너희는 하나님과 맘몬을 겸하여 섬길수 없다. 누구 16:13

사유재산은 불의한 것
재물을 섬기는 자는 우상숭배자
 

  • 야훼의 영이 내게 임하셨으니... 가난한 자들에게 기쁨의 소식을 전하고
  • 가난한 자들은 행복하다. 하나님 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 너희 부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 너의 영혼을 요구하면 네가 쌓은 것은 누구의 것이 되냐?
  • 부자가 하나님 나라가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 
  • 오직 하나님만이 부자를 구원할 수 있다. 막 10:27

 
그러나 예수님 주위에 부자들이 있었다.
명문가 여성들이 자신의 재산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후원했다. 
재산은 가난한 자들을 돕는데 사용하는 것
 
재산에 대한 예수님의 자유로운 태도
 

  • 탐식가이면서 술고래이자 세리들, 범죄자들과 친구인 자를 보라! (예수님에 대한 비난) 
  • 내 재산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안 되는 것인가? 마 20:15

 
가까워진 하나님 나라와 아버지의 사랑
 

  •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우리에게 일용할(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 

 
 

4장
초대교회의 '사랑-공산주의'

 
예수님 부활, 승천 후 초대교회에서 개인 재산의 일부를 숨기고 사도들에게 가져온 부부가 처벌받음 
자기의 재물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지 않고 서로 물건 통용함
 
예수님의 재림 시간이 짧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무신론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  
은사주의적 열광적 공동체여서 매일 기도회, 공동 식사, 소유와 미래 걱정하지 않음 
따라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경제 활동
예수님이 함께 하시니 걱정하지 않음 
 
재산보다 복음 전파가 우선
그런데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분배 문제 발생 
 
 

5장
바울과 이방 기독교의 선교 공동체

 
종말론에 따른 재산의 중요성 상실 
 
 

6장 
초기 기독교 공동체 윤리 안에서의 재산 문제 해결 시도 

 
초기 교회의 윤리는 전적으로 신자들의 공동체성과 관련 있는 공동체 윤리였다
 
기독교 철학자 아리스티데스(AD 125년)가 황제 하드리아누스에게 보낸 변증서 
 
"기독교인들은 만사에 겸손과 친절함으로 생활합니다. 거짓이란 그들에게 찾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합니다. 
과부들을 멸시하지 않으며, 고아들을 학대하지 않습니다. 
가진 자는 못가진 자에게 기꺼이 내어줍니다. 
이방인들을 보면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가 친형제에게 하듯 합니다. 
혈육에 따라 형제를 지칭하지 않고, 하나님과 영에 따라 형제로 부릅니다. 
가난한 자가 세상 떠나면 자신의 능력껏 장례를 치러줍니다. 
누군가 가난하거나 곤궁한 사람이라면 물자가 없더라도 그들의 필요한 양식을 채우기 위해 이틀에서 사흘을 금식합니다" 
 
AD 250년 로마 교회는 성직자가 100명뿐이었으나 꾸준히 1,500명의 빈민을 구호함 
오리게네스 "성직자들이 부양받을 권리가 있으나 빈민들이 구호 받는 것보다 많이 받아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빈민들이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AD 253년 야만족이 누미디아 침략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끌려 갔을 때 키프리아누스가 난민 위해 거액 모금해 후원 
 
 

7장 
묵시적 기독교와 그 전통의 재산에 대한 비판 

 

  •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않으셨냐?...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않느냐? (약 2:5~6)
  • 들으라! 부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인해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속 슬었다. (약 5:1~6) 

교회 공동체 내에서도 부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 
 
나그 함마디 출토 작품, "베드로와 열두 사도들의 행적" 
"베드로와 열두 사도는 가난한 자를 구원하도록 보냄을 받았다. 
그리스도를 추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부와 타인 멸시를 즐거워하는 도시의 부자들을 
결코 상종해서는 안된다."
 
도마행전 (3세기초 묵시문학)
"예수의 쌍둥이 형제 도마는 빵만을 소금과 함께 먹고 물만 마셨다. 
한 벌의 옷만 입고, 어느 누구에게서도 아무것도 취하지 않았고 
가진 것은 모두 타인에게 나눠주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가난하고, 궁핍하며, 이방인과 같이 노예와 같이 멸시천대받고,
사로잡히고, 굶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피곤한 자가 되었다."
 
3세기말부터 이집트에 기독교 은둔자 사상 발생
수도원 공동체 설립 
공동 재산, 공동 소유 
 
 

8장
자족에 대한 대중철학적 이상 

 
자족하기를 배운 바울. 빌 4:10
자신의 몫에 만족하는 사람 
 
AD 100년 유대 사상가 쉼온 벤 조마
"누가 강한가? 자신의 격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다. 
누가 부유한 자인가? 자신의 몫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의 제자, 디오게네스의 스승 안티스테네스
"지혜로운 자는 자족한다"
 
 

9장
절충한 : 효과적인 균등함 추구

 
수공업과 적절한 소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터툴리안 - 이교 문화 영향받은 직업은 어떤 것도 금지한 기독교 변증가
"우리는 브라만 교도도, 인도의 나체 고행주의자도, 숲 속 도피자도 아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베푸신 감사의 빚을 기억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거부하지도 않으면서 
광장 없이, 상점 없이, 목욕탕, 시장, 작업장, 숙박, 식당 및 다른 상거래를 위한 다른 장소들 없이 
세상에서 살 수 없다. 
우리의 솜씨와 생산물을 모두가 이용한다."
 
"사도들의 교훈"
"너희 모든 믿는 자들은 교회에 있지 않을 때는 날마다 매시간 열심히 너희 일터에 있으라. 
그래서 너희는 너희 삶의 모든 시간들을 하나님께 봉헌된 일에 종사하거나 너희 생업에 매진하고 
결코 게을리 있지 말라. 
항상 활동하라. 
너희 중에 일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먹어서도 안된다. 
하나님도 게으른 자를 미워하신다. 
게으른 자는 신자가 될 수 없다."
 
교회에 상류층의 급격한 유입
 

  • 바울 :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 고후 9:6
  • 유스티누스(AD 150년) 터틀리안(AD 200년) 로마교회, 카르타고 교회 묘사 "자신의 재량에 따라 내어놓고 이것은 지도자에게 맡겨진다. 지도자는 이것을 고아, 과부, 공동체 내 가난한 자들, 갇힌 자들, 나그네들을 돕는다. 도시 내에 모든 사람들을 돌봤다. 어느 누구도 강요받지 않고 자발적으로만 한다. 이 자금은 진수성찬 차리거나, 향연 위해 사용하지 않고, 가난한 자들 돌보고, 장례비로, 고아들, 나이 든 노예들, 난파된 자들, 광산이나 섬, 신앙 때문에 감옥에 갇힌 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사용했다. 이들은 서로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10장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 어떤 부자가 구원받을까?

 

재산은 하나님의 선물로 언제나 타인들의 궁핍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알렉산드리아 : 로마제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4세기 하드리아누스 위서 "알렉산드리아는 부유 하며 풍요롭고 호화롭다. 누구도 일하지 않는 이가 없다. 저들이 가진 유일한 신은 돈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신을 예배하고, 유대인들도 이 신을, 모든 이교도들도 이 신을 예배한다." 
 
 

11장
카르타고의 키프리아누스 : 선행과 자선에 대해

 
주교 키프리아누스 AD 253~256
상류층 출신, 침례 받기 위해 전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줌 
아프리카 대부호들 비판
"그들은 밭에 밭을 줄지어 놓고, 자신의 땅에 가난한 이웃들을 쫓아내며, 농지를 끝없이 확장시키고
금과 은을 가득 채우고, 막대한 재산을 쌓는다. 
부에 둘러싸여 뺏기지 않을까 떨며 불안해한다. 
평민들에게는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고, 나눠주지 않으며, 집을 걸어 잠그고 보관하며 두려움과 걱정으로 지키는 것이 있는데 이를 자신의 돈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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