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 박문재 역. 현대지성. 원판 BC 300. 1926. 한판 2022
에피쿠로스 BC 341~270
그리스 에게해 사모스 섬 출생
부친은 문법하교 교사 네오클래스 (아테네 시민)
14세 철학 공부, 데모크리토스의 책 통해 철학 입문
18세 아테네 이주
아나톨리아 람프사코스에 학교 개교
32세 아테네, "정원"(케포스)에서 철학 토론
600년 동안 지중해 주류 사상
현대 자연철학, 평등주의, 미니멀리즘 배경 영향력
72세 방광염으로 사망
여성 수용한 최초의 학교
학교 정문 문구 "나그네여, 이곳에서 우리의 최고선은 쾌락입니다"
두루마리 책 300권 저술
타인의 글 인용 하나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말만 기술
주요 저작
- 자연학 37권
- 원자와 허공
- 사랑론
- 자연철학자들을 반박하는 글들의 요약
- 메가라 학파를 반박함
- 문제들
- 주요 가르침들
- 선택과 회피
- 목적론
- 판단기준, 규범론
- 카이레데모스
- 신론
- 경건론
- 헤게시아낙스
- 인생론 4권
- 정의로운 행동
- 네오클레스
- 향연
- 시각론
- 에울릴로코스
- 원자의 끝점
- 촉각론
- 운명론
- 지각론
- 예지론
- 설득론
- 심상론
- 전조론
- 아리스토블로스
- 음악론
- 정의와 그 밖의 다른 미덕들
- 선물과 감사
- 플리메데스
- 티모크라테스 3권
- 메트로도로스 5권
- 안티도로스 2권
- 질병론
- 칼리스틀라스
- 왕국론
- 아낙시메네스
- 서간들
Epicurus :
The extant remains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
말과 심상의 관계
감각으로 인지하는 것 + 감각으로 인지되지 않은 것
우주는 물체와 허공이다.
이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주는 무한하다.
원자들은 영원히 운동한다.
마음에서 가장 큰 혼란과 괴로움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사고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비이성적인 사고 속에서 천체들이 축복받은 불멸의 존재라고 믿으면서도
그런 천체들이 불멸의 존재에 어울리지 않게 반대되는 의지와 행위와 동기를 지닌다고 믿고,
신화 또는 죽어서 감각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 천체들이 영원한 재앙을 줄 것을 예상하거나 상상하기 때문
피토클레스에게 보낸 서신
일식과 월식이 일어나는 것은 해와 달의 불이 꺼지거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천체가 해나 달의 앞을 가리기 때문이다.
밤과 낮의 길이가 달라지는 이유는 지구 위에서 해가 빠르게 운동하다가 다시 느리게 운동하거나 해를 만드는 필요한 불이 더 빨리 또는 느리게 모이기 때문
구름이 생기고 모이는 것은 바람의 압력으로 대기가 응축되거나, 구름 생성하고 모으는 원자들이 서로 결합해 응집되거나, 땅과 물로부터 습기 머금은 입자들이 대기로 올라가 모이기 때문
천둥이 생기는 이유는 구름 속 빈 공간에 바람이 갇히거나 불이 바람에 실려 구름 속으로 들어가 내는 소리이거나 구름이 찢어지고 분리되기 때문
번개가 생기는 것은 구름이 서로 마찰, 충돌하면서 불을 만드는 입자들이 구름으로부터 빠져나오거나, 바람이 섬광 만들어 내는 물체들을 구름으로부터 휘몰아 나오거나, 구름이 자체 내에서 압축되거나 삐져나오기 때문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바람이 땅속의 틈새에 파고들어 균열 일으켜 작은 덩어리들로 단층화된 땅이 지속해서 움직이기 때문
이슬이 생기는 것은 물기 만드는 입자들이 대기 중에서 서로 만나거나 습한 지역에서 생긴 입자들이 대기 속으로 올라가 서로 만나 응집되어 다시 떨어지기 때문
무지개가 생기는 것은 해가 물기를 먹금은 공기에 비치거나 햇빛과 공기가 특정 방식으로 결합하기 때문
혜성이 생기는 것은 대기 상층부에서 특정 조건이 형성되면서 불이 일정 기간 특정한 지역에 모이거나 하늘이 일정 시간 간격 두고 특정하게 움직이기 때문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철저하게 연구하고 공부하라.
현자론
스토아 학파의 현자론에 반박
스토아 학파
감각으로 인지되지 않은 것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다.
세계는 오직 물질만으로 이뤄져 있다. (유물론 : 에피쿠로스와 동일 관점)
그러나 스토아 학파는 물질과 신적 요소(이성)를 동일하게 이해
정념과 감정에서 해방되어 신적 이성인 '로고스' 따르는 삶인 "아파테이아"를 행복의 기준으로 삼음
금욕적, 이성적인 삶 추구
에피쿠로스 학파는 자연학의 결과도 마음의 평정에 도달하는 "아타락시아"의 수단으로 삼음
사람들로부터 받는 해악은 미움, 시기, 경멸에 따라 생기는데
현자는 이성적으로 극복한다.
현자는 재산과 미래를 계획하고
조국을 사랑하며
재산상의 이득 앞에서 결코 친구를 버리지 않는다.
완전한 쾌락을 이룬 사람들 사이에서는 삶의 공유를 통해 사랑과 우정을 얻는다.
행복의 두 종류
1. 신이 누리는 행복 : 최고의 행복으로서 증감이 없다 : 에피쿠로스가 추구한 행복
2. 쾌락을 증감할 수 있는 행복 : 일반인이 누리는 행복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낸 서신
철학의 중요성
"젊든 늙든 철학을 해야 한다.
젊은 사람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두려움 없이 노인처럼 원숙하기 위해 철학해야 하고
늙은 사람은 지나간 일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복 속에서 젊게 살기 위해 철학해야 한다.
행복하다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고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므로
우리는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을 해야 한다."
신들은 존재하고 신들에 대한 지식은 분명하다.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다.
현자는 삶에서 도피하려 하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쾌락은 가장 으뜸가는 선이자, 선천적으로 주어진 선이다.
오랜 시간 고통 참은 다음 더 큰 쾌락이 주어지는 경우, 많은 고통이 쾌락보다 더 낫다
자족은 큰 선
많은 사람들이 우연을 신(god)이라 생각하지만 신들이 하는 일에는 무질서가 없기 때문에 우연은 신이 아니다.
이성적인 사고 따라 행동하다 실패하는 것이 비이성적으로 행동해서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
견유학파
- 정적인 쾌락 부정, 동적인 쾌락만 인정
- 몸의 고통이 마음의 고통보다 더 좋지 않으므로 죄지은 자들이 몸에 벌 받는다 주장
에피쿠로스 학파
- 정적, 동적 쾌락 둘 다 인정
- 육체는 오직 현재 고통 느끼지만 마음은 과거, 현재, 미래의 고통 느끼므로 마음의 고통이 더 크고, 마음의 고통이 더 좋지 않다. 마음의 쾌락이 몸의 쾌락보다 더 크다.
생명의 목적은 쾌락
생명체는 태어는 순간부터 이성이 아니라 본성에 따라 쾌락 즐거워하고, 고통에 분노한다.
건강 위해 의술 선택하는 것처럼 선행들도 쾌락 위해 선택한다.
주요 가르침들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해체된 것은 감각이 없고, 감각이 없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1) 사려 깊고 2) 아름다우며 3) 정의로운 삶 없이는 쾌락의 삶도 없고
쾌락의 삶 없이는 사려 깊고 아름다우며 정의로운 삶도 없다.
어떤 쾌락도 그 자체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어떤 쾌락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쾌락보다 훨씬 더 많은 괴로움을 가져온다.
정의로운 사람은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난 삶을 살지만
불의한 사람은 고통과 괴로움으로 가득한 삶을 산다.
일생 행복하기 위해 지혜가 마련해야 할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을 얻는 것이다.
에피쿠로스 어록
돈을 사랑하는 것은 불의할 때는 불경스러운 일이고
정의로울 때는 수치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정의로운 것이라고 해도 돈을 사랑하여 인색하다면 비루한 것이기 때문이다.
욕망에 직면할 때마다 이렇게 질문하라.
이 욕망이 이뤄진다면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욕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고귀한 사람은 지혜와 사랑을 가장 중시한다.
지혜는 사멸하는 선이고
사랑은 불멸의 선이다.
큰 부를 소유하거나, 대중에게 명예와 존경을 얻거나, 끝없는 욕망으로도 마음의 소란은 제거되지 않고,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없다.
모든 선의 시작과 뿌리는 위의 쾌락이다.
지혜와 교양도 쾌락에 근거해야 한다.
작은 것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족은 모든 부 중에 가장 큰 부다.
부를 얻게 된 많은 사람은 자신이 재앙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더 큰 재앙들로 바뀌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불행은 두려움이나 고삐 풀린 공허한 욕망에서 온다.
공허한 생각으로 생기는 쓸데없는 고통을 짊어지는 것이 고통이다.
눈에 띄지 않게 살아라 (대중에 주목받으면 평정심(아타락시아)이 방해받으므로)
사람을 다스리는 일에 처음부터 관심 없는 사람이 최고다.
역자 주
에피쿠로스 당시 철학 사상들
- 밀레토스 학파 : 자연학, 유물론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bc 610~546), 헤라클레이토스(bc 540~480)
- 피타고라스 학파 : bc 580~500. 만물의 근원은 숫자다.
- 엘레아 학파 : 크세스파네스(bc 560~470) 파르메니데스(bc 515~445) 범신론
- 원자론 철학 : 레우키포스(bc 440), 밀레토스 학파(원소론) + 엘레아 학파(유) = 우주는 허공 + 허공 채운 원자들로 구성
- 소크라테스 : bc 470~399, 유물론에 반대, 이성과 추론으로 진리 발견 추구. 자연 관찰 통해 진리 발견 불가능. 오로지 이성으로만 가능 = 이성 철학의 시조
- 플라톤 학파 : bc 427~347, 이데아만이 영원 불멸, 초월적, 절대적, 참 실재 -> 감각으로 경험되는 사물과 세계는 이데아의 그림자다. 이원론 세계관. 철학하는 삶만이 인간의 목적이자 행복.
- 소요학파 :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 플라톤의 아카데미아에서 연구. 플라톤의 관념론과 유물론 중간 견해.
- 견유학파 : 안티스테네스(bc 445~365) 세상 욕심 버리고 덕 추구하는 삶만이 최고의 삶. 쾌락은 기만적, 정신적 육체적 단련 중시. 제자 디오게네스(bc 400~323)는 항아리에서 살며 일광욕 중일 때 찾아온 알렉산더 대왕에게 아무것도 필요 없고 햇빛을 가리지 말라 요구. 맑은 정신 얻어 행복에 도달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
- 스토아 학파 : 제논(bc 335~263) 견유학파 발전시킴. 윤리학 중심. 인생의 목표인 행복은 우주 지배하는 신적인 이성인 로고스 따라 본성과 일치된 삶 사는 것. 인간 영혼과 신은 물질이다(유물론) 만물의 근원은 불(로고스)
- 회의학파 : 피론(bc 365~275) 사물의 객관적 본질은 불확실하여 알 수 없으므로 감각, 판단으로 참과 거짓 분별 못함. 모든 판단 중지하여 마음의 평정 얻음. 티몬(bc 320~230)